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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차기의장 2파전 "누가 될까?"

기사승인 2017.10.12  14: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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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자리를 놓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누가 되든 연준의 매파 성향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재닛 옐런 현 의장의 임기가 내년 2월 끝나는 데 따라 후임으로 물망에 오른 인사가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와 케빈 워시 전 이사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고 미 CNBC 방송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인사는 옐런 의장보다는 매파(긴축 정책 선호)에 가까운 인물로 꼽힌다.

이들은 옐런 의장과 비교해 금융 규제 완화를 선호한다는 점에 공통분모가 있지만 둘만 놓고 보자면 워시 전 이사가 파월 이사보다 "훨씬 더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안전한 선택"으로 파월 이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CNBC의 진단이다.

투자은행 제퍼리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워드 매카시는 "파월이 가장 이치에 맞는 카드"라면서 "그는 변화를 상징하면서도 부분적인 연속성을 지킬 인물"이라고 말했다.

매카시는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누가 결정을 내리는지를 감안해야 한다"면서 최종 임명권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이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분더리히 증권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아트 호건도 비슷한 진단을 내놨다.

그는 "파월이 더 예상 가능한 인물이고, 워시는 다소 분란꾼에 가깝다"는 점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쪽이 워시 전 이사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둘 중 누가 되든 연준의 긴축 속도는 지금보다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저금리를 지지해왔으나 워시 전 이사와 파월 이사는 둘 다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쪽이다.
   
그중에서도 워시 전 이사는 금융 위기 여파로 강화됐던 규제를 없던 일로 만드는 데 발 빠르게 움직일 인물로 꼽힌다. 연준이 경기 부양책으로 시중에 돈을 푸느라 몸집을 불린 데 대해서도 워시 전 이사는 보유자산 축소를 압박하고 금리 인상 시기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금융계가 예측한 '최후의 1인'으로는 워시 전 이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한 데 따르면 경영계와 학계의 경제학자 59명을 지난 6∼10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시 전 이사를 임명할 가능성을 28%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옐런 의장이 연임할 가능성은 22%, 파월 이사를 임명할 가능성은 21%로 전망됐다.

하지만 미 정부의 의중은 이와 달랐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파월 이사를 강력 추천했다고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파월 이사를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의 입김을 미칠 수 있는 안전한 선택으로 그를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향후 2∼3주 안에 차기 연준 의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주 경제학자인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를 면담하는 등 후보군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후버 연구소 발췌]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연준 홈페이지 발췌]

나유미 기자 asiaglobe@theasiaglobe.com

<저작권자 © 아시아 글로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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